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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이라고 다 같은 흑백이 아닙니다 흑백이라고 다 같은 흑백이 아닙니다 마스터인쇄 - 명경문화사 글·사진 김연정미 인쇄판을 만드는 작업을 의미하는 전문용어는 소부다. 인쇄기 실린더 롤러에 소부판을 말아 붙여 잉크로 종이에 찍는 과정이 인쇄다. 소부판이 금속이면 옵셋인쇄, 인화지면 마스터인쇄라고 부른다. 마스터인쇄는 표면 처리된 특수 재질 종이로 마스터페이지Master Page를 만든다. 원가가 저렴해 짧은 시간, 많은 페이지의 책자를 소량 인쇄하는 데 적합하다. 규격에도 제약이 없고 공정도 단순해 속칭 인쇄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쇄 방식이었다. 1980년대 초반 마스터인쇄기가 등장한 이후 마스터인쇄기를 통한 인쇄와 출판은 권력과의 가열한 싸움 한복판에서 대중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판금됐던 김지하의 첫 시선집 『타는 목마름』은 198.. 2021. 4. 23.
프린트 아니고, 프린팅 프린트 아니고, 프린팅 영진프린팅 글·사진 성수진 영진프린팅 신원식 대표를 만나는 자리, 카라그래픽스 유준 실장이 함께했다. 유 실장은 대전인쇄거리에서 30여 년 일한 경력을 지니고 있어 인쇄의 전 과정에 빠삭하다. 그는 “인쇄업 하는 사람들이 말수가 적어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취재에 도움을 주었다. 신 대표는 말수가 적은 대신 신중했고, 하는 말마다 뼈가 있었다. 그는 인쇄업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았지만, 현재에 집중하는 것으로 먼 곳을 내다봤다. 신 대표와 유 실장에게 옵셋인쇄 전반에 관해 이야기 들은 후, 이 일을 설명하는 두 가지 소제목을 골랐다. ‘사람의 손으로 하는 일’, ‘이웃 업체와 함께하며 오늘을 충실히 사는 일’이다. 과정 대부분이 자동화되어 있지만 결국 옵셋인쇄는 ‘사람’이 하는 일.. 2021. 4. 22.
그 책들은 본래 다 종이였다 그 책들은 본래 다 종이였다 세대지업 · 세대특수지 글·사진 양다휘 책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원재료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단연 종이다. 어떤 모양,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이든지 제작은 어떤 종이를 쓸 것인지 결정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지업사는 바쁘다. 전화기에 불이 날 듯 쉴 틈 없이 주문이 들어오는 데다가 직접 견본지를 둘러보러 오는 사람, 재단된 종이를 가지러 오는 사람, 인쇄를 마친 작업물을 가지고 상담하러 오는 사람까지…. 그렇게 바삐 흩어진 종이들이 다 책이 된다. 인쇄거리에서 책을 만드는 일은 결국 종이라는 물질의 대사(代謝) 과정이다. 종이는 자를 뿐 아버지로부터 이어 온 지류 회사를 운영하는 ㈜세대지업 윤석주 대표는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세대특수지와 함께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2021. 4. 22.
[도마도] 5월호 준비 [도마도] 5월호 준비 #20 며칠 전 한 웹툰 작가님을 인터뷰했고 5월호에 실을 인터뷰 글을 쓰고 있다. 두 번째 인터뷰 글을 쓰는 거지만 도대체가 감이 안 잡힌다. 5월호에 글을 싣고 싶다고 내 입으로 말했지만, 막막해서 자신이 없어진다. 하하... . .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미 엎질러진 물 무슨 수로 담을 거야. 해야지. . . 녹음한 인터뷰(작가님께 사전 동의를 받았다)를 선생님 삼아 인터뷰 글을 정리한다. 이건 앞으로, 저건 뒤로. 이 얘기는 꼭 넣어야 해, 여기는 반복되니 이 문단에 합치면 될 것 같고, 여기는... . . . 얼추 뼈대가 만들어졌다. 이 정도면 읽을 만하지 않을까? 하얀 화면에 빼곡 채워진 글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좀 더 부드럽게 고치고 불필요한 부분을 빼면.. 2021. 4. 21.
인쇄골목 구석구석에 '불어라 봄바람아~' 인쇄골목 구석구석에 '불어라 봄바람아~' 글·사진 이용원 1. 지금 ‘~리단길’처럼 한때 ‘~골목’, ‘~특화거리’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오토바이특화거리, 한의학거리, 한복거리, 헌책방골목, 공구거리처럼 말이다. 주로 동종 업종이 모인 곳을 일컫는 말이다. ‘장삿속에 장사된다’라는 말처럼 많은 유사업종이 모여 골목이나 거리를 형성한 곳은 그 자체로 마케팅 효과가 있다. 민선 자치시대에 접어들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간판 정비나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전 동구에도 인쇄골목, 혹은 인쇄특화거리라고 부르는 구역이 있다. 인쇄와 관련한 다양한 업종이 모인 곳이다. 구역을 정확히 획정할 수 없는 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관련 업체가 들어섰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다만,.. 2021. 4. 21.
출판은 산업 이전에 문화입니다 출판은 산업 이전에 문화입니다 를 다시 기획하면서 매달 독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섹션을 나누고 그 섹션에 들어맞는 콘텐츠를 갈아 끼우는 형태를 탈피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어떤 달에는 기존처럼 섹션을 나누고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해 담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형식이긴 하니까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형식과 상관없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콘텐츠'를 매달 담아낼 생각입니다. 시의성보다는 가치를 더 우선합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보내 드리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주제에 맞게 제작 형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를 상자에 담아 발송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상자 표면에 이번 달 가 담은 콘텐츠를 안내하는 스티커를 붙여 애써 이런.. 2021. 4. 21.
지역에서 책을 만든다는 것 지역에서 책을 만든다는 것 라는 김운하 작가의 소설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도서출판 월간토마토가 기획 출판 도서로 올해 내놓은 첫 작품입니다.[2019년] 출판 산업의 쇠퇴는 계속 진행 중이며 그 끝을 모르는 상황입니다. 국가 전체 상황이 이럴진대 이것을 지역으로 가져오면 더욱 악화일로입니다.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출판을 바라보는 것과 문화라는 측면에서 출판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론을 도출합니다. 문화산업이라는 범주도 있지만 이 역시 '산업'에 더 방점이 찍혔다고 생각합니다. 도서출판 월간토마토가 산업이라는 측면에서만 출판을 보았다면, 지역에서 출판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지역에서 출판을 하는 것은 문화라는 측면에 더 무게감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출판을 '사회 운동'으로 .. 2021. 4. 20.
마음의 건축 마음의 건축 글·그림 이혜정 마음이 끝나도 나는 살아 있구나 숲길을 걸으면서 그가 결국 벌집을 깨트렸던 것을 떠올렸다 걸어갈수록 숲길은 더 어둡고 가끔 무슨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는 시간이 오래 흘러 내가 죽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때는 아름다운 겨울이고 나는 여전히 친척의 별장에 있다 잔뜩 쌓인 눈이 소리를 모두 흡수해서 아주 고요하다 세상에는 온통 텅 빈 벌집뿐이다 그런 꿈을 꾼 것 같았다 (황인찬, 〈건축〉 부분, 《희지의 세계》, 민음사, 2015)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읽히지 않는 책도 있고 읽어도 모르는 책도 있다. 황인찬의 시는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는다. 잘 읽히지만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데, 그 이해되지 않음이 아름다운 여백을 만들어 낸다. 그 여백에는 남은 시간들이.. 2021. 4. 20.
불면의 새벽, 조에 부스케를 읽다 불면의 새벽, 조에 부스케를 읽다 글 김운하 잠깐 잠이 들었다 어지러운 꿈 탓인지 그만 설핏 잠이 깨고 말았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온갖 잡념에 시달리며 몸을 뒤척이던 끝에 불을 켜고 시계를 보니 새벽 다섯 시다. 새벽 다섯 시라니, 아침 잠이 많은 내게 이런 일은 지극히 드문 일이다. 결국 서재의 불을 켜고 거실로 나왔다. 그리곤 한 개비의 담배와 함께 멍한 상태로 앉아 희부윰하게 동이 터 오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또 하나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내겐 너무 낯선 이른 시각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또 하루의 일상을 위해 억지로라도 눈을 떠야 할 시각일 터이다. 나는 늘 너댓시간만 자도 충분하여 긴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곤 했다. 아침형 인간이란, 내겐 늘 요령부득의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오늘 .. 2021. 4. 19.
‘저들’은 왜 파리를 겨냥했는가? ‘저들’은 왜 파리를 겨냥했는가? 글 임기대 파리가 되든 브뤼셀이 되든 유럽의 대도시를 방문해보면 불과 10 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도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삼엄한 경계를 하는 군과 경찰이 도심을 순찰하는 모습이다. 과거 필자가 유학했던 1990년대에는 거의 보기 힘든 장면이었지만 지금은 도심 곳곳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사회적으로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며 자연스레 이민자 집단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을 수가 없었으며, 국가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지난 4월호에서도 밝혔듯이 파리 몽마르트(Montmartre)의 거리는 예술가의 거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갈 곳 없는 마그레브 이민자 2-3세대와 동유럽 출신의 집시들이 득실대는 곳이다. 이곳을 올라가다 보면 이.. 2021. 4. 19.
강인한 육체와 정신을 위해 강인한 육체와 정신을 위해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 김지호 대표 글·사진 김서현 파쿠르[Parkour], ‘장애물이 곧 길이다’ 잘 닦인 길을 두고 장애물로 향하는 사람들, 이들은 길이 험난하거나 끊길 것을 두려워 않는다. 만들어내기에 실재하는 길은 곧 삶의 길로 이어지기 마련이라 이들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부닥치는 두려움에 맞서는 것으로 자기 길을 개척하는 파쿠르[Parkour] 수련자들. 파쿠르란 프랑스어로 길이라는 뜻이고 한자로는 도[道]가 되겠다. 항상 똑같은 일상, 거기에서 오는 매너리즘과 지침은 현대인의 자화상이나 파쿠르를 하는 순간 모든 단조로웠던 일상은 새로운 세계로 변화한다. 그런 세계 속 한 사람,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의 김지호 대표를 만났고, 잠깐의.. 2021. 4. 19.
지나가는 사람들은 한마디씩 거들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한마디씩 거들었다 글 정덕재(시인, 르포작가) “축하합니다” “더 기다려봐야지” 사무실 한쪽에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밝은 표정을 짓는 한 사람이 문을 밀고 들어오자, 나와 얘기를 나누던 이는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축하인사를 건넸다. 그는 조금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나누고 일을 보고 나갔다. 인사를 받은 사람이 퇴장한 이후 같이 있던 이에게 물었다. “저 사람 승진했어요?” “아니요, 집값 많이 올랐다고 인사한 건데”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주변에서 아파트 시세를 화제 삼아 얘기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 1~3위가 모두 대전이라는 얼마 전 보도가 떠올랐다. 이사한 지 불과 2년 만에 2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는.. 2021. 4. 19.
필환경 시대 속 양분이 될, 자양분 필환경 시대 속 양분이 될, 자양분 글·사진 정현구 이곳엔 일회용 잔이 없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살짝 들어간 골목, 버스 정류장 의자 위, 심지어 인도 한복판에도 방치된 채 바래가는 일회용 잔이 눈에 띈다. 뉴스에선 매립지가 가득 차 더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다는 앵커의 보도와 재활용품이 가득 찬 고물상의 영상을 비춘다. 2019 트렌드 코리아(김난도 외)에서 저자는 이를 두고 친환경 시대가 아니라 ‘필환경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2020년 8월, 우송대학교 서캠퍼스 인근에 카페 ‘자양분’이 개업했다. 다른 카페와 가장 큰 차별점은 일회용 잔이 없다는 것이다. 음료를 카페에서 마시거나, 텀블러를 이용해야 한다. 텀블러가 없다면, 카페에 비치한 텀블러를 대여할 수 있다. 그리고.. 2021. 4. 16.
모두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행복문화공간 '사랑애' 모두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행복문화공간 ‘사랑애(愛)’ 글·사진 장미선 서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대전 최초로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후 2018년 12월에 재인증 받아 현재까지 9년째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정책을 운영하는 행정 단위를 의미한다. 여기서 여성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을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와 더불어 지역 내에 맘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2020년 하반기 서구청은 「대전광역시 서구 행복문화공간 설치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하여 주민을 위한.. 2021. 4. 16.
스물네 살 청년이 생각한 TV의 미래 스물네 살 청년이 생각한 TV의 미래이제 중요한 건, 플랫폼보다 콘텐츠다!글 김송희 TV의 독재 시대가 끝나고 있다. 소수 방송국이 독점하던 영상의 유통 창구가 다양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심지어 글로벌하게 누구에게나 열렸기 때문이다. 막대한 시청자를 바탕으로 광고나 협찬을 수익 모델로 했던 한국 대표 방송국 중 하나인 MBC는 2018년에 이미 천억 원 대의 적자(약 1,237억)를 기록했다. 반대로 동영상 플랫폼의 몸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표적 기업 유튜브는 2017년 매출 9조 9,000여억 원에서 2018년 13조 6000여억 원, 2019년에는 18조 5000여억 원으로 매년 3조~ 4조 원씩 수익이 늘었다. 넷플릭스는 시가총액 230조 원을 돌파하면서 전통 미디어인 월트 디즈니보다 시가 총액.. 2021. 4. 15.
[도마도] 완벽 [도마도] 완벽 #19 한 웹툰 작가님을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그전에 그분의 작품을 보고 인터뷰하고 싶었다. 독립서점에 연락하여 책을 찾기 시작했고 한 서점에서 책이 있으니 4시 이후에 오면 된다는 대답을 받았다. 지금은 3시 50분 -밤빵아 나, 갔다 올게. -응~ (사무실엔 밤빵이 밖에 없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신나게 계단을 내려왔다.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세상에, 오늘 날이 너무 좋다. 완벽했다. 오늘따라 대전천이 더 예뻐 보인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칠 수 없어서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 . . 책방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는데 아주 어릴 때 맡아본 것 같은 익숙한 냄새가 났다. 발레 학원이었나 피아노 학원이었나? 잠시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 2021. 4. 15.
간판부터 100%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었어요 간판부터 100%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었어요. '새로공간' 글·사진 양지연 봄비가 온종일 내리던 3월 12일, ‘새로공간’의 최옥경 대표를 만났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사무실 앞에는 새로공간이라 적은 목제 간판이 섰는데 그 모습이 독특했다. 간판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고 나누어보리라는 다짐을 하며 사무실로 들어섰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내어준 최 대표와 공간 구석구석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공간 안에는 처음 보는 전문적인 장비부터 벽에 걸린 수많은 도구와 재료가 넘쳐났다. 최 대표와 만난 그 사무실은 ‘팹랩대전(Fab Lab Deajeon)’ 팀이 운영하는 공유 공간으로 최 대표도 계약 후 함께 공간을 이용 중이었다. 최 대표는 월세 부담이 줄고 사용법만 배우면 작업에 필요한 여러 장비(3D 프린터기.. 2021. 4. 15.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한남대학교 창업존 글·사진 하문희, 카우치 제공 한남대학교 쪽문에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창업 인재 육성과 훈련을 목표로 하는 ‘한남 창업존’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2018년에 완성한 한남대학교 창업존은 한남대만의 몰입형 창업 교육훈련 공간이다. 창업을 꿈꾸는 동아리와 단체가 이곳에 입주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작업실’,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전담 멘토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있어 차별화된 활동이 가능하다. 한남창업허브센터 이준재 센터장은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능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가 정신을 중요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창업존은.. 2021. 4. 14.
우리 함께 쓰레기를 주워유~ 우리 함께 쓰레기를 주워유~ 글·사진 김예인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으로,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와 영어의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2016년, 에릭 알스트롬(Erik Ahlström)에 의해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알려졌고 지역마다 캠페인과 단체가 생겨나 그 활동을 이어 간다. 한국에서는 플로깅을 '줍깅', 제주도에서는 '봉그깅'으로 표현한다. 플로깅은 환경과 몸을 동시에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스웨덴 건강 앱 라이프섬은 플로깅이 조깅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밝혔다. 30분을 기준으로 조깅은 약 240kcal를 소.. 2021. 4. 14.
버려진 모든 것이 가치를 전부 상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버려진 모든 것이 가치를 전부 상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토마토가 찾은 현장 - 도시와 지구를 구하는 대전 쓰레기展 글 양지연 사진 양지연, 강철규, 이정성, 여상희, 박종욱 제공 3월,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는 ‘도시와 지구를 구하는 대전 쓰레기 展’ 사업을 진행했다. 시민이 교육을 듣고 직접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도시와 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학교’를 열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소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쓰레기 더미를 예술가의 눈으로 진단하고 도시생태환경을 위해서 함께 무엇을 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쓰레기를 진단하다? 대전세종연구원 건물 1층에서 진행한 ‘도시와 지구를 구하는 대전 쓰레기 展 : ABANDONED’ 전시에는 강철규 작..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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