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광지공사1 사람과 기계, 시간이 흘러도 이곳에서 당연하지 않은 존재는 없었다 사람과 기계, 시간이 흘러도 이곳에서 당연하지 않은 존재는 없었다 대광지공사 글 사진 이주연 검은색 스쿠터 하나가 세워진 2층짜리 건물은 보기에도 나이 지긋하다. 형형색색 필름을 붙인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둡고 차가운 공기가 몸을 감싼다. 오래 묵은 매캐한 담배 향은 꼭 이 건물이 지어진 날부터 풍겼던 것처럼 곳곳에 배어 있다. 철컥철컥 소리를 내며 힘차게 돌아가는 기계 소리 역시 이 공간에 당연히 존재해야 할 것처럼 머무른다. 육중한 기계와 그에 걸맞은 커다란 기계 소리가 울려 퍼지는 대광지공사는 도무송(톰슨) 가공을 전문으로 한다. 표시된 선대로 접어주세요 낯선 공간만큼이나 도무송이라는 단어도 익숙지 않다. 도무송은 영어로 톰슨(thompson)이라고 하는데, 톰슨 가공법이 일본으로 넘어오며 일본.. 2021. 8.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