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립출판물1 "우리는 모두 무언가의 덕후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의 '덕후'다 글 정현구 사진 정현구, -philic 제공 2015년 여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 즈음 나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르짖었다. 4회쯤 지나면 목소리가 갈라졌고, 6회 말엔 비릿한 피가 목에서 올라올 정도로 열광했다. 안타에 웃었고 홈런엔 기뻐 펄쩍펄쩍 뛰었다. 모든 선수의 응원가를 외우고, 타율을 줄줄 꾀고 다녔으니 야구 마니아가 아니었는가! 이를 신조어로 '덕후'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야구를 좋아하며 했던 일은 ‘덕질'이라고 한다. 여기 '우리는 모두 무언가의 덕후다'라는 문장을 내세운 잡지가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같이 축구를 보기도 하고 피규어를 만들기도 하는 등 좋아하고 즐거울 법한 일을 나열한 잡지, -philic이다. 탈 .. 2021. 4.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