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몸의 대화1 고갯길과 골목,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 춘천에 다녀오다 고갯길과 골목,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 글 사진 이용원 1. 최선을 다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알람은 7시에 처음 울린 후 대략 10분마다 한 번씩 반복해서 울렸다. 까무룩 잠들었다 깨기를 두세 번쯤 반복한 후에야 간신히 일어났다. 온몸이 빗물을 잔뜩 빨아들인 솜뭉치처럼 무거웠다. 여느 아침과 다르지 않았다. “학교는 감옥 같아. 생긴 것도 감옥하고 똑같잖아.” “그러게 말이야, 좀 신나고 재미나게 짓지!” 학교 앞에 아이를 내려놓고 가게에 들러 커피를 텀블러에 담았다. 춘천에 가야 했다. 올해 한국지역도서전은 10월에 춘천에서 개최한다.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내년, 6회 지역도서전은 광주 동구가 유치했다. 1회 제주도, 2회 수원시, 3회 전북 .. 2021. 8.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