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섬유의 역사1 80년 섬유 역사를 체험하다 80년 섬유 역사를 체험하다 글·사진 염주희 유구에 가면 역사가 보인다.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에서 섬유의 역사는 80년이다. 그동안 두 번의 큰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유구에 정착하면서, 고향에서 배운 직물 기술을 전파하였다. 왜 유구에 피난민이 모여들었을까? 그 이유는 이 고장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논밭이 있으며, 유구천이 흐른다는 지형적 특징 때문이다. 작자미상으로 알려진 조선 시대 책 에는 전쟁 시 피난하기 좋은 지역 열 곳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십승지지(十勝之地)에 지금의 유구읍도 포함했다. 유구에 가면 먹고살 수 있다. 베틀에 앉아 날실과 씨실을 이용해 천을 짜던 유구 직조의 시작이 전쟁에 몸을 피한 실향민에 의한 것이었다면.. 2021. 3.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