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엄마가 된다는 것1 엄마가 된다는 것 엄마가 된다는 것 글·그림 이파 두 임산부가 만났다. 기차역 입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임신 9개월, 임신 5개월에 접어든 두 임산부가 배를 내밀고서 손을 맞잡는다. "언니, 진짜 배 많이 나왔다!" 임신 9개월 된 배는 덮개를 덮은 유모차 같다. 그에 비하면 임신 5개월은 아무것도 아니다.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임산부는 그 배를 보며 현실을 깨닫는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구나. 내 배도 저렇게 되겠구나. 어떻게 배가 저렇게 부풀어 오를 수가 있단 말인가. 저런 일이 내 몸에서 일어난다고?!?! 두 임산부는 대학교 때 만나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왔고 둘 다 마흔의 나이에 가까워졌으니 20년 가까이 서로를 알고 지낸 셈이다. 여태 여러 모습을 보아 왔으나, 그중 가장 충격적인 외양으로 마주할 줄은 몰랐다... 2021. 4.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