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1 혼자 가지 마요 혼자 가지 마요 글 사진 김선정 이 여행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람,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 사는 세상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하고 살지만, 가보고 싶었다. 유럽 배낭여행. 여행한 도시는 런던, 파리, 베를린, 프라하, 로마다. 가지 마요, 외로우니까 유럽여행 첫 도착지인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서가 아니다. 봄이 왔는데도 추워서가 아니다(삼월 중순부터 사월 초까지 여행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이유는 외로움에서 시작했다. 26일간 유럽여행을 하는 동안 외로웠고, 외로웠으며, 또 외로웠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자는 기대감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나는 여행하는 내내 외로움이 무엇인가를 생.. 2021. 8.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