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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3

첫 사랑 다시 만나기 VS 인생 책 다시 읽기 첫 사랑 다시 만나기 vs 인생 책 다시 읽기 『코스모스』(칼 세이건 저, 홍승수 역, 사이언스 북스_2006) 글 로와 이번 달은 내 인생 책 『코스모스』(칼 세이건 저, 홍승수 역, 사이언스 북스_2006) 이야기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6학년 때였다. 대학 신입생이던 언니가 교양과목 과제 제출용으로 사용하고선 방구석에 방치한 책이었다. 언니 방에 뭐 간식거리라도 있나 살짝 들여다보던 내가 하필 그 책을 집어든 것이다. 만일 그곳에 새우깡 반 봉지라도 있었더라면 『코스모스』와 나의 만남은 한참 뒤로 미뤄졌을지도 모른다. 과자 봉지 대신이라는 사소한 우연으로 시작한 인연이었지만 그 인연은 탄탄히 이어졌다. 나는 첫 만남 이후로 『코스모스』에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는데.. 2021. 8. 6.
노벨문학상을 받은 휴머니스트 작가가 깊은 고찰 없이 SF를 썼을 때 벌어지는 비극 노벨문학상을 받은 휴머니스트 작가가 깊은 고찰 없이 SF를 썼을 때 벌어지는 비극 『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 민음사, 2021년) 글 로와 2017년 노벨문학상은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수상했다. “소설의 위대한 힘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연결하고, 그 환상적 감각 아래 묻힌 심연을 발굴해 온 작가”라는 평과 함께였다. 그가 노벨상 작가로서 처음 발표한 장편소설이 바로 이번 달에 우리가 톺아볼 『클라라와 태양』(2021, 민음사)이다. 올해 3월에 출판한 따끈한 책이다. 노벨상 수상 작가가 6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신작, 게다가 인공지능 관련 소설이라니. 왜 굳이 하드커버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꺼이 17,000원을 지불하고 빨간색 표지를 펼쳤다. 그러나 30쪽 정도.. 2021. 7. 5.
9회 말 만루 홈런처럼 통쾌하고 시원한 책! 9회 말 만루홈런처럼 통쾌하고 시원한 책! - 이승미 작가의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야 』 김운하/소설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이 웃어보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마치 야구 경기에서 9회 말 역전 홈런을 보는 것처럼 시원하고 통쾌하고, 유쾌하게 섹시하기까지 하다! 새침 떼지 않고, 고상한 척하지 않고,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고 질주하듯 여성의 몸과 섹스, 사랑과 결혼 생활 등 인간 욕망의 드라마가 빚어내는 빛과 어둠에 대해 돌직구로 “그냥 말해버리는” 용기에 먼저 홀딱 반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프랑스 여교수 얼굴에도 육포를 던져 버리고 싶다…. 여성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체향과 문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작품은 정말로 드물다.” 맞다. 작가는 육포를 던져버리듯, 가식과 위선을 걷어낸 사랑과 섹스..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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