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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2

퇴사한 회사에 놀러 가 보았다 회사를 퇴사하고 회사에 놀러가기 신성현 글•사진 황훈주 월간토마토 vol. 170. 8월 5일. 친구가 퇴사했다. 퇴사할 만했지. 매번 야근으로 하루를 불태우며 힘들다 했으니까.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다. 군 복무도 해군으로 세계 바다를 누비며 주방에서 일했다고 한다. 그런 친구가 불 옆에서 일하지 못하고 책상 앞에 앉아 있으니 답답할 만 하다. 친구는 퇴사하는 날 회사에 놀러 왔다. “뭐, 놀러 오라고 만든 책방이니까.” 남의 사무실 놀러 가는 건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토마토는 이데 책방을 열었다. 책방은 사실 핑계다. 누구든 좋으니 놀러 왔으면 해서 만든 핑계다. 적어도 “야! 우리 사무실 놀러 와”보단 “책방 열었는데 와서 책도 읽고 쉬다 가”가 더 그럴싸한 핑계다. 어른은 영악해야 .. 2021. 9. 10.
축구는 거칠어도 괜찮은 운동이잖아요 축구는 거칠어도 괜찮은 운동이잖아요 이글WFC 글 하문희 사진 이글WFC 제공 월간토마토 vol. 170. “아, 이것도 써 주세요. 다른 지역에 경기하러 가면 꼭 성심당에서 빵을 사 가요. 상대 팀 몸을 무겁게 만드는 일종의 전략이에요.”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는 손재경 씨에게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이글(Eagle) WFC는 그 말을 몸소 보여주는 듯했다. “대전은 독수리잖아요. 야구팀도 독수리고,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것보다는 독수리처럼 날아서 공을 쟁취해 골을 넣자는 의미로 지었어요.” 박종혁 감독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팀 이름 탄생 일화를 말해 줬다. 첫 소개부터 예사롭지 않다. 이글WFC는 어떤 팀인가요? 손재경 : 이글WFC는 대전•충..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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