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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숲길을 걷다 시를 읽다 대전의 숲길을 걷다 詩를 읽다 詩숲 여행 글 사진 김연정미 유월 어느 날 새벽. 그날도 어김없이 숲을 걸었다. 산책보다 운동에 가까웠던 시간. 앞서 걷던 아주머니가 걸음을 멈춘다. 산책로가 끝나고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 옆엔 계곡물이 흘렀다. 너른 돌 위에 두 발을 지지하고 쪼그려 앉는 아주머니. 오른손을 오목하게 모아 물을 떠 마신다. 한 번, 두 번, 세 번. “먹어도 되나요?” “그럼요. 1급수인걸요. 맛있어요.” 따라 마셔본다.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그거 알아요? 길을 걷다보면 구간구간 숲 향이 달라요.” 숲의 향과 맛이라니. 내가 아는 길과 그녀가 아는 길은 같지만 다른 듯 했다. 새벽마다 걸었던 계룡산 수통골 행복탐방로. 산책길에 주고받은 대화는 신선했다. 숲 향이라. 시인이 따로 없.. 2021. 7. 19.
쏟아져 내리는 별을 마음껏 관찰할 수 있는 곳 쏟아져 내리는 별을 마음껏 관찰할 수 있는 곳 글 염주희 사진 국립대전숲체원 제공, 염주희 도시 속 힐링 공간: 국립대전숲체원 방동저수지를 지나 계룡산국립공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국립대전숲체원을 만난다. 빈계산과 금수봉 사이 계곡에 위치하여 생태 1급지 청정지역인 이곳은 시내버스 41번을 타고 갈 수 있다. 숲의 고요함과 교통 접근성을 둘 다 갖춘 국립대전숲체원은 시민이 숲의 가치를 느끼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산림교육 전문시설이다. 산림청이 조성했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한다. 2019년 10월에 문을 연 국립대전숲체원은 전국에 있는 7개 숲체원 중 가장 최근에 개원한 곳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상황임에도 주말 평균 ..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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