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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슬프고, 기묘하게 아름다운이진주의 작품《13번째 망설임》 우아하게 슬프고, 기묘하게 아름다운 이진주의 작품《13번째 망설임》 예술을 탐하다 이진주의 작품 《13번째 망설임》 글·사진 염주희 월간토마토 vol.176. 전시정보를 살피던 중 눈길을 사로잡는 문구를 발견했다. 지난 1년 동안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진행한 30~40대 작가 13명의 그룹전이 곧 막을 내린다는 소식 이었다. 전시가 끝난다는 아쉬움과 젊은 예술가들의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이 합쳐져 천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989년에 설립한 아라리오 갤러리는 그간 서울, 상하이, 천안에서 현대미술을 소개했다. 특히 천안에는 갤러리뿐만 아니라 야외 조각공원이 있어 키스 해리스와 데미언 허스트와 같은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중부권 대표 갤러리로, 이번 전시《.. 2022. 4. 4.
예술적 유산과 실천의 모델, 대전시립미술관《유희영 기증작품전》 예술적 유산과 실천의 모델, 대전시립미술관 《유희영 기증작품전》 ART 대전시립미술관 《유희영 기증작품전》 글·사진 염주희 월간토마토 vol.175.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월20일까지지난 2년간 수집한 신소장품 전시가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예술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대 전미술과 한국미술 작품을 수집해 왔다. 컬렉션 자체가 미술관의 위 상을 보여 주기에, 공공미술관은 예술적 가치와 미술사적 대표성을 가진 작품을 엄선한다. 이번 신소장품 전시는 작가 13명의 작품 1점씩과 유희영 작가의 작품 3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에 있는 작품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 작품을 구매하거나 대여하거나 기증받는 경로 중 하나일 것이다. 색면 추상의 대표 작가인 서양화가 유희영이 기증을 결정한 후, 작가와 미술.. 2022. 4. 4.
가 보고 싶은 작품 속 공간 2021 아트랩대전 김자혜의《안과 밖의 경계 사이》 가 보고 싶은 작품 속 공간 2021 아트랩대전 김자혜의 《안과 밖의 경계 사이》 ART 2021 아트랩대전 김자혜의 《안과 밖의 경계 사이》 글·사진 염주희 월간토마토 vol. 173.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리는 김자혜의 《안과 밖의 경계 사이》를 보러 가기 전, 아트랩대전 아티스트 토크에 참석했다. 프로그램 중 작가가 직접 전시작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화면이 잘 보이도록 회의실 불을 어둡게 하고 만난 작품의 첫인상은 감각적이고 세련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점잖은 화면 사이에 들어 있는 강렬한 색은 시선을 사로잡았고, 직선으로 분할된 면은 도회적이었다. 하늘, 물, 그림자, 식물과 같은 그림 속 이미지는 친숙했다. 김자혜의 전시회는 패션쇼같이 화려했고, 개별 작품은 고급스러운 실크 의상 같았다. 아티스트.. 2021. 12. 16.
느슨하게 감상하는 전시 2021 아트랩대전 강철규의《단편집: 죽지 않는 것들》 느슨하게 감상하는 전시 2021 아트랩대전 강철규의 《단편집: 죽지 않는 것들》 2021 아트랩대전 강철규의 글•사진 염주희 월간토마토 vol. 171. 전시를 보러 가기 전, 미술가 강철규가 소설책을 낸 이력이 있음을 게 되었다. 미술관에는 작품을 소개하는 오디오북도 준비되었다고 했다. 그는 화가일까 작가일까? 강철규의 그림과 글은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작품 세계를 완성하고 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이응노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위 질문에 대한 실마리는 작가 노트에서 발견했다. “나는 소설의 형식 (주제를 선정하고 소재를 고르고 사건을 만들어 가상의 이야기를 전개) 을 회화에 적용한다.” (강철규 작가 노트, 2021). 그는 소설을 짓듯 그림을 그린다. 이번 전시작 중 글을 먼저 쓰고 나중에 그.. 2021. 10. 1.
햇살, 나무, 종이를 담은 전시회 토마토 리뷰 전시 햇살, 나무, 종이를 담은 전시회 2021 아트랩대전 김재경의 ‘도량형’ 글 사진 염주희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를 보았다. 야요이가 젊은 시절 첫 개인전을 열었을 때, 아무도 보러오지 않았다고 한다. 팔리지 않는 작품보다 보아주지 않는 작품이 더 슬프다.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 M2 프로젝트룸에서 첫 개인전을 하는 김재경 작가는 자신의 작품과 꼭 맞는 공간을 만났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 그녀의 전시회 ‘도량형’은 4평의 네모난 공간, 사방에서 들어오는 햇살, 빛을 품는 미색의 작품 10여 개가 모여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아트랩대전은 이응노미술관의 청년작가 지원프로그램이다. 이응노미술관은 2016년 12월 신수장고 M2를 증축..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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