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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4

작가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과학을 곁들인 작가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과학을 곁들인 ART 이승미 작가 글·사진 황훈주 월간토마토 vol. 173. 매력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온다. 차가운 줄 알았던 사람이 내겐 따뜻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여행지에서 인생 사진을 건지거나, 쓰러져 가는 노포에서 잃어버린 고향의 맛을 찾을 때 그렇다. 그리고 편집자인 내겐 무엇보다 재밌게 읽은 글의 저자가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나타났을 때가 그렇다. 젊다. 도발적이다. 쉽게 읽힌다. 로와 작가 글을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다. 로와 작가 글은 《월간 토마토》에서 매달 책 리뷰 글로 만날 수 있다. 처음 만났던 글은 다니자키 준이치로 책 리뷰 글. 처음 글을 읽고 동공에 지진이 일어났던 날은 아직도 생생하다. 제목은 이렇다. 혹시나 궁금해하는 독자를 위해.. 2021. 12. 16.
주변 모든 것이 팔아야 할 상품은 아닙니다. 주변 모든 것이 팔아야 할 상품은 아닙니다. 1.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 돌아가신 아빠의 흔적을 찾다가 『우리가 아는 시간의 풍경』이란 책에 실린 아빠의 인터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하셨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된 줄은 몰랐어요. 너무 반가웠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다른 게 아니라, 이번에 납골당에 사진을 넣어 드리려고 하는데, 책에 실린 사진이 너무 좋아서 혹시 사진 원본을 받을 수 있나 싶어 문의드려요. 오래된 일이라 자료가 남아 있지 않겠다 싶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글을 써 봅니다. 이런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빠의 이야기를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8월, 월간토마토가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에 어떤 분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글을 옮기며 개인 정보가.. 2021. 10. 7.
여행 수칙 첫 번째: 내 삶에서 나를 잃지 말기 여행 수칙 첫 번째: 내 삶에서 나를 잃지 말기 버찌책방 글•사진 황훈주 월간토마토 vol. 171.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다. 이게 요즘 좀 심각해지는지 건망증이 햄버거 사이드 메뉴 감자튀김처럼 따라온다. 덕분에 가 봤던 곳도, 먹었던 음식도 언제나 새롭다. 오히려 좋은 건가? 매일 새롭게 여행하는 기분이다. 이번에 찾아가는 책방은 지족역과 반석역 사이에 있다. 지도 앱을 켜고 찾아가는 길, 예전에 방문한 화덕피자 맛집 근처라고 하는데 지금 걷는 길이 너무 낯설다. 이렇게 나는 익숙한 거리를 새롭게 여행하듯 찾아간다. 버찌책방. 여행 작가가 운영하는 곳이다. 여행 작가가 운영하는 책방이라... 뭔가 새롭다. 서퍼가 운영하는 서핑 카페는 바다 앞에 있기 마련이다. 언제든 자유롭게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니 .. 2021. 10. 5.
내가 그랬듯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듯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해윰책방 글•사진 황훈주 월간토마토 vol. 170. intro 영화 에서 주인공이 강을 건너 요괴 세상에 들어가는 걸 인상 깊게 봐서 그런지 모르겠다. 교통이 발달하고 초음속 비행기로 바다도 건너는 세상에서 뚜벅이로 살아가는 내게 강 너머는 미지의 땅이다. 강을 건너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다. 이번에 찾아갈 책방은 도안동에 있다. 203번 버스를 타고 도안동으로 떠난다. 도솔터널을 지나 도안 호수교에 버스가 오르면 사방이 녹색 빛이다. 갑천생태공원이다. 버스는 갑천을 지나 새로운 세상으로 달린다. 아직 차 없는 친구들 사이에선 관저동, 도안동이 ‘섬’이다. 관저동 친구는 자기 사는 곳은 ‘관저 아이슬란드’라고 한다. 섬은 언제나 옳다. 재밌는 게 많다. 제주도..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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