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지하상가'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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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지하상가4

지표면 아래, 우리가 만들어 둔 '틈'이 존재한다. 지표면 아래, 우리가 만들어 둔 ‘틈’이 존재한다 글·사진 이용원 대전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시내’에 나가는 문화다. 이걸 문화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외지에서 온 사람은 ‘시내’라는 말을 들으면, 의아함이 가득 담긴 눈초리로 쳐다본다. 이 큰 도시에 ‘시내’라는 말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일 게다. 시골 마을에서 읍내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대전에도 상권이 밀집한 크고 작은 시가지는 많다. 그러나 ‘시내’를 뺀 나머지는 그냥 행정동 이름으로 부른다. 둔산동, 탄방동, 봉명동처럼 말이다. ‘시내’는 흔히 은행동 일대를 이야기하지만, 말하는 사람마다 권역은 조금씩 다르다. 사람마다 주요 활동 반경이 다르니 ‘시내’를 정확하게 획정할 수는 없다. ‘대전 시내’는 과거 여러 단관 극.. 2021. 7. 23.
옷 만들 줄 알아야 고칠 수도 있지 옷 만들 줄 알아야 고칠 수도 있지. 중앙로지하상가 맵시나 수선 김동성, 김제일 씨 글 사진 황훈주 “옷 수선집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수선집은 지하상가 내 한 7개 정도가 있어. 대부분 여기서 가까워. 뭐? 가장 오래 한 곳 찾는다고? 대부분이 지하상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있던 곳이야. 정확히 어디가 맨 처음인지는 모르겠네.” 중앙로지하상가 분수대 경비 아저씨는 맵시나 수선집을 소개해줬다. 여기서 제일 가깝고, 또 오래 한 곳이라 했다. 과거 티브이 토크쇼에서 “패션의 메카는 대전 지하상가”라고 말할 만큼 중앙로지하상가 내 옷집이 많다.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의류 상점이 약 61%가 있다고 확인 할 수 있다. 수많은 옷집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드문드문 수선집이 보인다. 가게 앞엔 대부분 “구형자켓을 .. 2021. 7. 23.
A구역부터 D구역까지 대전중앙로지하상가 강병태 경비반장 A구역부터 D구역까지,파란 바둑돌처럼 듬직하게 글 사진 이용원 중앙로지하상가 강병태 경비반장 대전중앙로지하상가 D구역 끝에는 작은 무대가 있다. 무대 객석 의자 맨 윗부분, 중간 기둥 옆에 조그만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대전중앙로지하상가 경비반장 강병태 씨 자리다. 중앙로지하상가에는 모두 10명이 경비로 일한다. A구역부터 D구역까지 각 한 명씩 24시간 2교대다. “저는 7년 정도 일했어요. 일자리 소개해주는 곳을 통해서 들어왔지요.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편하게 앉아 있는 걸로 보일지 몰라도 할 일이 무척 많고 고된 일이에요. 24시간을 꼬박 일하고 하루 쉬고 또 나와서 일을 하는 것도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근무 방식이고요.”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한 가게 주인이 찾.. 2021. 7. 22.
오는 손님 모두가 고마워 웃을 수밖에 오는 손님 모두가 고마워 웃을 수밖에 중앙로지하상가 바로그집 신순금 씨 글 사진 황훈주 백종원도 말했다. 입으로 느끼는 맛은 30%라고. 나머지 70%는 몸으로 느끼는 맛이라 했다. 맛집에 간다는 건 때로는 그 집에서 느낀 기억들이 그립기 때문이다. 대학교 신입생 때 선배들과 처음 간 술집, 비 오는 날 포장마차, 하굣길에 들리던 분식집 등. 그러니 좋아하는 맛집이 오래 그 자리를 지켜주면 그것만으로 너무 고맙다. ‘바로그집’. 중앙로지하상가에 가면 한 번쯤 꼭 들르게 되는 분식집이다. ‘자려고 누우면 딱 생각난다’는 떡볶이로 유명하다. 전국에서는 아이스크림 떡볶이로 유명하다. 중앙로지하상가가 생길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운터 앞엔 시종일관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는 바로그집 대표, 신..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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