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청호1 새벽에 길을 나서다 새벽에 길을 나서다 LIFE 2021 대전스토리투어 글·사진 이용원 월간토마토 vol. 173. 새벽 5시 30분, 시청역 1번 출구에 도착했을 때 사위는 여전히 어두웠다. 어둠 속에 노란색 버스가 보였다. 노란색은 새벽과 무척 잘 어울리는 색이었다. 대전체험 여행협동조합이 진행한 2021 대전스토리투어 중 ‘새벽투어’에 동행했다. 대청호를 찾아 ‘막 떠오르는 오늘의 태양’을 보는 여행이다. 차량이 출발하고 진행을 맡은 안여종 대표는 자주 건너던 다리, 매일 지나던 도로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입혔다. 이야기를 가진 공간은 전과는 다른 존재로 다가온다. 이야기가 갖는 힘이다. 얼마쯤 가다가 버스가 멈췄다. 대청호에 도착하기 한참 전이었다. 차는 절대로 다닐 수 없는 작은 다리 앞이었다. 대동천을 건너는 다리.. 2021. 12.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