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일당인장포1 우리 동네 엣지 있는 도장 가게 아저씨 동일당인장포 한진희 씨 글・사진 이용원 우리 동네 엣지 있는 도장 가게 아저씨 한진희 씨가 들어가 앉은 그 좁은 공간을 바라보며 전투기 조종석이 떠올랐다. 빨간색 중절모와 감각적인 분홍색 와이셔츠에 넥타이, 체크무늬 신사복 바지에 낡은 구두를 꺽어 산른 한진희 씨 모습은 빨간 머플러를 두르고 전투기 조종석에 오르는 조종사와 흡사했다. * 이 원고 마무리는 남인수 노래와 함께 했음 1. 한진희 씨는 KT&G에서 생산하는 담배 중 제법 긴 축에 속하는 ‘한라산’을 입에 물었다. 연기를 깊숙이 빨아들이지 않고 대부분은 그냥 물고 있었다. 제때 빨지 않은 담배는 불이 꺼지기 십상이었다. 그때마다 라이터를 찾아 타다 만 담배에 불을 붙였다. 필터 가까이 담배가 타들어가면 금방 새로운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또 불.. 2021. 7.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