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슈퍼1 사람 사는 거 다 마찬가지예요~ 역전지하상가 청송슈퍼 성문금 씨 “사람 사는 거 다 마찬가지예요~” 글 사진 이용원 손수레를 빨간색 천으로 감싸 눈에 확 들어온다. 빨간색 천에 흰색 글씨로 냉커피, 냉식혜, 냉매실 등이 적혔다. 눈에 정확하게 들어와 꽂힌다. 아주 멀리서도 잘 보인다. 시인성이 아주 좋은 디자인이다. 그 손수레를 천천히 밀며 걷는 모습이 흡사 대전천 옆이라도 걷는 듯하다. 그 익숙함이 얼마나 오랫동안 성문금 씨가 그 길을 오갔을지 짐작케 한다. “선희 엄마~” 얼마간 걸었을 때 한 숙녀복 매장에서 주인이 나와 성 씨를 부른다. 역전지하도상가에서 그는 본명대신 선희 엄마로 통했다. 막내딸 이름이란다. 가게에 따라 들어가자 서랍을 열고 돈을 꺼내 건넨다. 낮에 마셨던 음료 값을 치르는 중이다. 성 씨는 특별히 배달이 있어서.. 2021. 7.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