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인은행복할수없는사람1 시라는 굴레, 시인은 행복할 수 없는 사람 - 나태주 시인 시라는 굴레, 시인은 행복할 수 없는 사람 - 나태주 시인 - 글·사진 박숙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전통 서정시를 대표하는 나태주 시인과의 만남은 의외의 연속이었다. 그의 시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울 거로 생각했던 인터뷰는 탁구 같았다. “인터뷰는 짧게 전투적으로 한다.”라는 그의 말마따나 나 시인은 기자의 질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답했다. “치고받고 해야 속에 있는 것이 탁 나오면서 해결이 돼요. 짧게 결판 보죠. 근데 오늘은 좀 길게 하네.”라고 웃음기 없이 말한다. 그러면서 “기사를 전투적으로 써 달라.”라고 덧붙인다. 진지하게 말하는 나 시인을 유심히 바라보니 입가에 살짝 미소가 서려있다. 그 모습에 친근한 느낌이 들 쯤 “가능하면 시인이 안 되는 게 좋아요.”라는.. 2021.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