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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10
출근길 아침 8시 50분, 버스에서 내리면 대부분의 건물은 아직 오픈 전이다.
사람 없는 한산한 거리에 비둘기 한 마리가 보인다.
바쁘게 움직이며 바닥에서 뭔가 주워 먹고 있다.
가장 일찍 일어난 새겠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하는데.. 이상하다.
수면과 음식은 둘 다 필수적인 욕구이다.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는 것인지 비교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일찍 일어나는 새보다 푹 자는 새가 배는 고파도 더 행복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푹 자고 일어나서 조금 덜 먹어도 덜 피곤한 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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