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관심'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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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관심26

코로나19 시대의 '공동체' 코로나19 시대의 '공동체' 진행 이용원 / 정리·사진 이주연 참여 황유미(대전 동구 공동체지원센터 팀장)/문성남(대전광역시사회적자본지원센터 팀원)/석은자(대전 대덕구 덕암동 자치지원관) [소통, 신뢰, 연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공동체 영역에 코로나19는 중요한 과제를 던져 줬다. 전염성 높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과 함께 이전보다 삭막한 분위기에서 2020년을 보낸다.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공동체 영역 역시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 ‘함께할 때 가치 있음’을 보여 주던 공동체 영역은 과연 위기 앞에서 계속해서 연대할 수 있을까? 위기 속에 공동체는 어떤 구실을 할 수 있을까? 이번 집담회를 통해 밭에서 호미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 2021. 4. 26.
낯선 노동을 이야기하다 낯선 노동을 이야기하다글 이용원 사진 이주연 [비가 내리는 저녁이었다. 이들을 만난 건 사실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월간 토마토 아이템은 아니었다. 식사를 함께하고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눈 후 붙들어 앉혔다. 이번에는 '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며. 혁신과 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나누었다. 일부러 그렇게 모은 건 아니지만, 이들 중 피고용인은 한 명도 없었다. 모두 20~30대 청년이다. 그들 중 몇은 고용인이다. 어지럽게 이야기가 이어졌다. 애초에 사장 뒷담화를 까려고 모인 자리가 아니니 좀 더 논의가 깊어야 했는데, 그 역시 쉽지는 않았다. 좌담이라기보다는 수다에 가까웠다···.] 1. 노동을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이야기를 이어 가려면 필요하다. 그렇게 정의한.. 2021. 4. 8.
코로나19 시대의 '교육' 코로나19 시대의 '교육' "이제, 우리에게 '학교'는 무엇일까?" [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고, 애써 외면했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교육 분야에선 개학을 연기했고,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벗어나 진행한 온라인 수업은 일상생활에 변화를 가져왔고 여러 문제를 마주하게 했다. 바이러스가 지닌 강한 전염력은 집체 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우리 교육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온라인 수업은 사교육 기업이 가진 비교 우위를 여실히 드러냈고, 학원은 코로나19 앞에서도 굳건했다. 대학 입시에 필요한 지식 전달 영역을 점점 사교육 시장에 빼앗긴 공교육 영역인 ‘학교’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구실을 해야 할지 근본적 질문.. 2021. 4. 1.
대전광역시 숙의민주주의 실현, 가능할까? 대전광역시 숙의민주주의 실현, 가능할까? 글 사진 이용원 1. 여러 번 읽고 또 읽었다. 정말 이해하기 쉬운 내용은 아니었다. 지난 2020년 8월, ‘옛 성산교회 활용 추진위원회(대표 김소현)’는 양지근린공원 안에 있는 ‘옛 성산교회 활용 공론화’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대전시가 제정한 ‘대전광역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에 근거한 요구였다. 이 요구에 대한 심의 결과는 ‘안건 상정 불가’였다. 대전시는 공론화를 요구한 ‘옛 성산교회 활용 추진위원회’ 측에 지난 1월 12일 공문을 통해 답변을 보냈다. 지난 8월 안건을 제안했으니, 짧지 않은 시간을 끌다 내린 결론이었다. 공문에서 설명한 ‘이유’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대전시에서 밝힌 내용은 이러했다. 「현재, 양지근린공원은 사업부서에서 관련 예산을.. 2021. 3. 29.
우리가 정말 세입자였던 걸까? - 향나무 게이트 우리가 정말 세입자였던 걸까? - 향나무 게이트 글·사진 이용원 옛 충남도청 활용은 문체부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가 이제, 나무를 왜 잘랐는지도 물어야 할 텐데…. ‘프레임’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바꾸면 ‘틀’이다. 미국 미디어 연구자인 토드 기틀린은 이 개념을 매스미디어에 적용해 이런 주장을 펼쳤다. “매스미디어 보도가 프레임에 갇혀 있으며 바로 그러한 ‘프레임’ 자체가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본다.” ‘프레임’에 빠지기는 쉽고 한 번 빠진 프레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낱말 중 ‘리터러시’라는 말도 있다.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뜻하는 영어 literacy다. 이 낱말을 미디어에 붙여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을 만들었다. 최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활발하다. 개인적으로는.. 2021. 3. 26.
끊어진 고리 잘 이어서 졸가리 있게 끊어진 고리 잘 이어서 졸가리 있게 옛 충남도청사 활용, 이제 시작이다 글 · 사진 이용원 1.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은 수도 없이 나왔다.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아파트 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한예종 대전캠퍼스 유치까지, 스펙트럼은 무척 넓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용역을 통해 발표한 ‘메이커스 라이브러리’도 있었다. 용역 결과가 나왔던 시점은 무척 시끄러웠던 박근혜 정권 말기였고 문광부는 당시 ‘블랙리스트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혼수상태나 다름없었다.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별다른 후속 작업 없이 동력을 잃었다. 그 뒤로 옛 충남도청 활용과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메시지는 없다. 그러던 중, 지난해 7월 정부는 충청남도와 옛 충남도청 건물과 ..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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