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주시1 휴일에 떠나는 가벼운 여행 지루하게 늘어진 감각을 팽팽하게 당긴다 휴일에 떠나는 가벼운 여행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등 글•사진 이용원 월간토마토 vol. 171. 1. 보통 여행 중 점심은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먹는다. 누구나 아는 주요 포인트를 찍는 거점 점령형 여행을 즐긴다면 더욱더 그렇다. 새벽부터 일어나 과업을 수행하듯 최대한 둘러보고 12시를 전후해 식당을 찾는다. 거점 점령형 여행이 지닌 피곤함과 일종의 허무함을 안다면 여유를 좀 부린다. 우선, 느지막이 일어난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늦은 점심과 저녁을 먹는 식으로 식사 때가 뒤로 밀린다. 한 끼 정도는 건너뛸 수도 있다. 그 사이사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거점을 즐긴다. 때론 아무럴 것도 없는 공간을 배회하며 산책한다. 여행 거점은 ‘낯섦’이면 충분하다. 그래도 .. 2021. 10.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