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관저마을역사관1 마을을 기록하는 사람들 마을을 기록하는 사람들 글·사진 박미가 마을박물관 이야기 전통적으로 박물관은 개인이 아닌 인류 전체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이야기를 담는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런 박물관에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기록되어 전시된다면 어떨까. 선사 시대 고고학 유물 전시가 아닌 가족과 이웃의 삶이, 내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박물관이라면 말이다.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 그것들이 빛바랜 시간의 냄새가 되어 박물관에 담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박물관은 고고학 박물관과는 조금 다르다. 오래되어 버려질 만한 손가방과 낡은 재봉틀 기계도 마을박물관에서는 소중한 전시품이다. 이곳은 마을의 지난 역사와 주민의 이야기가 한 곳에 고스란히 담긴 사.. 2021. 5.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