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류회사1 그 책들은 본래 다 종이였다 그 책들은 본래 다 종이였다 세대지업 · 세대특수지 글·사진 양다휘 책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원재료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단연 종이다. 어떤 모양,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이든지 제작은 어떤 종이를 쓸 것인지 결정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지업사는 바쁘다. 전화기에 불이 날 듯 쉴 틈 없이 주문이 들어오는 데다가 직접 견본지를 둘러보러 오는 사람, 재단된 종이를 가지러 오는 사람, 인쇄를 마친 작업물을 가지고 상담하러 오는 사람까지…. 그렇게 바삐 흩어진 종이들이 다 책이 된다. 인쇄거리에서 책을 만드는 일은 결국 종이라는 물질의 대사(代謝) 과정이다. 종이는 자를 뿐 아버지로부터 이어 온 지류 회사를 운영하는 ㈜세대지업 윤석주 대표는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세대특수지와 함께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2021. 4.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