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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도] 시간 참 빠르다
#24
월간토마토 인턴 생활이 끝나간다. 긴 여행의 끝에 다다른 느낌.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인터뷰 글을 써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맨 처음에는 인터뷰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장난 아니었다.
인터뷰하기 위해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눈 대화를 토대로 글 쓰는 것까지, 모든 게 처음이었다.
까맣게 채워지지 않는 하얀 화면을 보며 ‘못하겠다고 말할까,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하.
그렇게 쓴 글을 넘겼을 때,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원고가 마감되면 그때부터 파티다^^
속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포효.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끝났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걸 세 번 반복하다 보니 거인처럼 느껴지던 글짓기가 이제는 키 차이 별로 나지 않는 또래처럼 느껴진다.
하! 글쓰기 껌이군?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어려워하던 글도 써냈으니 다른 일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잘 못해도 끝까지 해보는 용기를 얻었나 보다.
월간토마토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다.
사유의 중요성, 글짓기 방법, 글의 가치, 나의 유용감, 그리고 협력하는 방법까지.
이 모든 것이 15주 동안 내가 얻은 값진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내 첫 인턴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월간토마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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