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 한 끼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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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우리. 밥 한 끼 할래요?

by 토마토쥔장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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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 한 끼 할래요?

대화의장

글 사진 황훈주

대구 북성로에 재밌는 공간을 추천받았다. 어떤 곳인지 검색해 봤는데 처음엔 내가 검색어를 잘못 입력한 줄 알았다. 연달아 나오는 사진이 너무 서로 다른 모습이라 설마 이게 다 같은 공간인가 싶었다. 매력적인 곳 같았다.

‘아직 만나보진 않았지만 이미 반했습니다. 취재가 안 된다면 그냥 개인적 호감으로라도 찾아뵐게요.’

신나서 정보를 더 찾아보니 이 공간을 만든 곳은 ‘레인메이커’라고 대구에서 10년 정도 활동한 팀이었다. 매번 새로운 지역에 여행 가면 맛집 하나 제대로 못 찾고 이상한 길에서 헤매는 내가 이렇게 좋은 곳을 발견하다니. 내 인생에 랜덤으로 눌리는 행운 버튼이 오늘 작동하나 보다. 북성로, 그중 향촌동에 자리 잡은 ‘대화의장’을 가기로 했다.

북성로에 있는 고스트북스 근처에서 대화의장을 찾아 걸어갔다. 거리는 저녁에만 운영하는지 불 꺼진 스테이크 집이 나오고 예쁜 카페가 나오다가 갑자기 전통시장이 나오고 금은방 골목이 나왔다. 나는 쿵짝쿵짝 노래가 나오는 카바레를 지나고 전당포를 지나며 구불구불한 골목을 헤쳐나갔다. 거리는 계속 모습을 바꿨다. 

 

낯선 거리 속 수상한 광장

대화의장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대화의場’이다. 場인 만큼 내가 도착한 곳은 어떤 방, 어떤 건물이 아닌 ‘광장’이었다. 구불거리는 골목 끝에 대화의장을 찾았다. 문 앞에 서성이는 한 남자가 있어 인사를 했지만 그도 나와 같은 손님이다. 당황스럽다. 건물에 들어왔는데 건물 주인이 없다. 공간은 길게 이어졌다. 공간 중앙에 테이블도 길게 놓여 있다. 한쪽 벽면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알록달록하고 뾰족 천장엔 샹들리에가 반짝인다. 저 맞은편 벽면엔 낡은 무늬 타일과 와인병도 보인다. 처음 들어 온 공간이 생각보다 더 낯설다. 두꺼운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느낄 수 있는 멋지지만 얼른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반대편 열린 문으로 나갔다. 그럼 뭐라도 보이겠지. 하지만 문을 열고 나가니 정말 광장이 나왔다. 조금 혼란스럽다. 중세시대 어느 도시 골목에 온 것 같다. 옆길로 길을 들어서자 한옥이 나왔다. 마당엔 평상이 놓였고 방안에는 <이터널 선샤인>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방안에 아무도 없어 그냥 클립 영상인가 했는데 정말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영화를 바라보는 좌석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맨 마지막 단은 천장과 거의 맞닿았다. 다락방 같다. 대청마루 따라 옆 방으로 넘어가니 일식집처럼 디귿 형태의 식탁이 있는 오픈 주방이 나왔다. 식당용 가스레인지 위 커다란 웍을 보는 순간 이곳이 예사로운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가 아닌 실제 사용한 흔적이 있는 웍이다. 여긴 모든 게 진짜다. 다시 광장으로 나와 윙윙 커피머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들어갔다. 방안 색은 온통 파랗다. 아까는 한옥이었는데 여기는 하와인가? 그곳엔 다행히 커피를 내리며 공간을 담당하는 분이 계셨다. 반갑게 인사한 후 이만수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도착한 이곳, 온통 벽면이 파랗고 알록달록한 상들리에가 있는 이곳에서 말이다. 이 공간의 이름은 ‘대화의 꽃’이었다. 우선 샹그리아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이만수 대표는 개인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담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이곳에 찾아오는데 거리가 인상 깊었어요.”

“종로, 을지로 같다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저도 다른 지역을 많이 가봤지만 이곳이 분명 대구만의 느낌은 있는 거 같아요. 뉴엔 올드, 힙엔 클래식이죠.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 있는 거리가 흔하지는 않잖아요. 기술자와 예술가도 많아요. 청년 예술가가 최근 많이 들어왔어요. 예술가 하니 생각나는데 6.25 피난 때에도 이곳에선 영화를 찍었다고 해요. 이중섭 화가는 이곳에서 은박지에 <은지화>를 그렸죠. 서울에서 피난 온 예술가들이 대구에 내려와 주무시는 공간이 여기에 많았다고 해요. 음악 다방, 술집, 바가 주로 있었죠. 지금 이 건물도 예전엔 대화장이란 여관이었다고 해요.”

나는 관상을 조금 믿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이만수 대표의 첫인상은 다부졌다. 운동으로 다져진 듯한 굵은 팔뚝, 짧게 깎아 스타일링한 머리 그리고 왼손에 보이는 타투는 강한 느낌을 주었지만 눈은 크고 선명했다. 강한 신념을 가지고 일을 끝까지 해 뜻을 이루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레인메이커 협동조합의 대표다. 레인메이커 단체에 대한 소개 글을 찾아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청년들’이라고 나온다. 청년은 흔히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다고 하는데 그런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정말로 있을까? 어쩌면 지역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온 이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공유 오피스에서 작업 중인 이만수 대표와 작가들

 

“찾아오기 전에 단체에 대해서도 조금 찾아봤어요. 지역에서 10년 정도 활동하셨던데요.”

“물론 서울에 가려고 한 적도 있죠.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경쟁하며 살았는데 다시 서울로 가서 경쟁하는 삶을 살고 싶진 않았어요. 그보단 우리가 살아 온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었죠. 지금 와서 지난 10년 활동을 돌아보면 정말 정한 대로 해 온 일은 없어요.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모습까지 온 거죠.”

레인메이커는 이만수 대표가 대학교 때 만든 팀이라고 한다. 그는 영화 전공인 만큼 영상 제작에 소질이 있었는지 다큐멘터리를 찍어 방송국에 분당 가격을 받고 납품하기도 했다. 수익은 나름 괜찮았다. 팀원들과 영상을 만들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일을 받으려다 보니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하다 해서 만들었는데 그것이 곧 사업 전선에 뛰어든 것이란 걸 깨달은 건 조금 후의 일이다. 레인메이커의 시작은 영상 콘텐츠였지만 한 매체에 얽매이진 않았다. 2011년부터 방천시장에 들어가 10년 동안 플리마켓을 진행하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지금 레인메이커에선 영상디자인뿐만 아니라 출판, 전시, 굿즈, 축제 등 상황에 알맞은 방법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팀이다.

 

좋아하는 것을 담아 채운 공간

이만수 대표와 인터뷰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어쩌면 이 공간이 주는 영향일 지도 모른다. 페이즐리 패턴 천으로 덮인 소파는 의외로 푹신했고 커피머신은 주기적으로 윙윙거리며 원두를 갈았다. 시간이 지나며 광장에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졌고 무엇보다 샹그리아 맛이 좋았다.

“처음 방문해서 지나신 공간이 ‘대화살롱’이란 장소입니다. 벽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자세히 보시면 <최후의 만찬>을 오마주, 패러디해서 우리 팀원 얼굴을 넣었어요. 이 공간은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은 곳이 없죠. 공간에는 알아채게 만든 것과 알아채지 못하게 의도한 것이 섞여 있어요. 대화살롱 안 <최후의 만찬>을 오마주 해 넣은 것은 포도주와 빵의 상징성을 생각해서예요. 포도주는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 빵은 먹는 양식이듯 우리 일상을 채워갔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대화 공간인 만큼 그 의미를 담아 만들었죠.”

이곳에서 포도주를 파는 건 상당히 지능적인 기획 의도일지도 모른다. 대화의장은 마치 꽉 찬 소룡포 만두 같다. 푹 찌르면 육즙이 쏟아지는 만두처럼 각 공간은 속이 꽉 찼다. 그의 말처럼 공간은 파면 팔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 하나도 다 의미가 있다. 

방 한 칸을 채우라는 시아버지의 말에 촛불로 방안을 환하게 채웠다는 지혜로운 며느리 이야기처럼 공간이 풍성하다고 느끼는 건 꼭 뭔가가 가득 찼기 때문은 아닐 거다. 그보단 공간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가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대화의장은 지혜로운 며느리가 만든 공간이다. 소품도 소품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이 가득하다. 애정이 담긴 공간이다.

“공간을 가지고 싶은 욕구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커졌어요. 무엇보다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이걸 누가 접하게 되는지 생각을 많이 했죠, 그렇기에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필요했어요.”

이쯤에서 이만수 대표의 명함을 다시 한번 봤다. 크리에티브&비쥬얼 디렉터, 브랜드, 디자인, 비디오, 포토, 페스티벌, 전시, 아트 마켓, 공간, 굿즈와 기타 등등. 이쯤 되면 공간이 그를 닮은 건지 그가 이 공간을 닮은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명함에 써 있는 모든 일을 꽉꽉 눌러 담아 에스프레소 뽑듯 추출하면 대화의장이 나온다는 것이다.

 

낯선 대화에 초대합니다

대화의장은 여섯 개 공간과 하나의 광장으로 구성한다. 각 방은 서로 다른 나라처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공간은 서로 다른 모습이고 공간의 역할이 각자 있지만 만들어가고자 하는 문화는 하나, 바로 대화다. 대화장 여관이었던 곳에서 대화의장을 만들고 대화를 열어보자는 언어유희가 재밌다. 10년 동안 여러 이슈를 다룬 팀이다. 인권, 여성, 위안부, 성 소수자 등 때로는 민감한 이슈도 재밌고 힙하게 풀어가는 팀이다. 그런 팀이 10년 활동의 결정판으로 내놓은 콘텐츠의 핵심은 결국 대화다. 그만큼 대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로 선한 영향을 주길 바라요. 가만히 보면 일상 속 혐오는 그 대상을 잘 알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 주변에 다양한 사람을 두게 된다면 쉽게 혐오하는 말을 하진 않을거예요.”

이곳에서 말하는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와는 조금 다른 ‘낯선 대화’다. 이곳에선 낯선 사람과 낯선 주제, 평소에는 잘 말할 수 없는 생각들에 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대화를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곳에도 많다. 하지만 이곳이 특별한 것은 “우리 대화 좀 하자”라는 말 대신 “우리 같이 밥 먹자”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나는 손님 팔을 붙잡고 “우리 밥 한 끼 할래요?”라고 하진 않는다. 그보단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게 툭툭 옆구리를 찌르는 편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대화의 꽃’ 공간은 대화의장 중심에 있으면서 여러 먹을 것을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다.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다. 기본적으로 커피 주문이 가능하고 간단한 베이커리와 심지어 새우 감바스, 레몬바지락술찜 같은 요리도 가능하다. 인터뷰 중간중간 귓가를 간질간질하게 한 튀김 소리는 아직도 기억난다. 다른 공간에서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을 땐 메뉴 하나 시키고 여러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한옥과 마당이 있는 ‘대화강당’에서 영화를 볼 수도 있고 ‘대화살롱’에서 친구들과 간단한 대화 카드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공간을 돌아볼 때 몇몇이 모여 대화 카드를 가지고 이야기 중이었다. 대화 카드는 이런 식으로 써 있다. ‘어떤 날씨를 좋아하시나요?’

대화카드

가장 매력적이라 느낀 공간은 개인적으로 ‘대화주방’이다. 심야식당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대화하고 싶은 주인장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대화가 콘셉트다. 단체로 대관할 수 있는 공간인데 음식을 가지고 와 직접 요리해 서로 밥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한번은 동네 이모들이 모여 10회 정도 모임을 진행했다. 새벽 1시에 어르신들이 모여 대화 카드를 놓고 이야기를 진행했다. 그중 이런 질문도 있었다. 

“처음 간 여행이 기억나나요?”

“아내와 처음 놀러갔던 지리산이 기억나지. 그날 비와 천둥이 많이 왔어. 그때 나는 아내의 심장박동 소리밖에 안들렸어.”

가부장적으로 보이는 60대 할아버지가 한 말이라고 한다. 각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이는 것과 다른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대화는 이만수 대표가 개인적으로 찡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늦은 밤.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각자의 지나온 삶을 기억하는 모습을 그려봤다. <심야식당> 영화 한 장면과 상상이 뒤섞였다.

대화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각 공간에서 클럽 호스트와 함께 진행되는 대화클럽2기 멤버를 모집 중이다. 와인, 비건, 연기, 판소리, 드로잉, 글쓰기 등 주제도 다양하다.

 

상상할 수 있는 공간, 대화의장

대화의광장 벽에는 크게 그림 하나가 그려져 있다. 건물 위에 네 명의 캐릭터가 서 있고 그 아래 창문에 말이 와인잔을 들고 서 있다. 심지어 양손에 한 잔씩. 그리고 그들 위에 무지개가 떠 있다. 막연하게 그냥 레인메이커니까 레인보우, 무지개를 그렸구나, 싶었는데 이 그림은 이번 대화의장 콘셉트를 하나의 스토리로 녹여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대구 향촌동에서 평생을 살아온 고시생 봉수는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미미의 립싱크 소리를 듣고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세상에 들어서게 된다….’

각 캐릭터에 이름은 지어줄 수 있다 생각했지만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든 건 새로웠다. 그저 재밌는 공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 안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고 공유했다.

마지막 공간 ‘대화스튜디오’는 이만수 대표와 함께 돌아봤다. 그는 이곳이 플리마켓의 완성형이라 표현했다. 대화스튜디오엔 여러 작가가 각자 작업을 하며 자신이 만든 굿즈도 판매했다. 작가별 장르도 다양했다. 그래픽 디자인부터 가죽 공예, 의류, 플로리스트까지. 2층에 걸쳐 있는 스튜디오는 일종의 공유 오피스다. 프로젝트가 있을 땐 이곳 작가들과 함께 협업한다. 이번 11월에는 2주에 걸쳐 ‘향촌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력적인 이 동네를 알리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향촌동에 있었던 이중섭 화가와 구상 시인을 회고하는 청년 작가들이 이곳 대화의장에서 18개 작품을 전시한다. 필름 사진기를 대여해서 동네를 투어하고 저녁에는 구상 시인의 <초토의 시>를 가지고 만든 판소리와 밴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다양한 젊은 작가가 결합하는 행사다.

“이중섭 화가의 <은지화>를 보면 서로 엮여있고 가족이 함께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줘요. 또 구상의 <초토의 시>를 보면 적과 이데올로기를 넘는 인류애를 말하죠. 그런 것을 회고하면서 우리도 현시대에 마주하는 혐오를 극복해보자는 의도로 만들었어요. 이 프로그램은 먼저 지역 주민들이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만수 대표의 공간 소개를 듣고 다시 대화의장을 둘러보았다. 벽에 붙인 포스터도 자세히 보면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저마다 의미가 있다. 그것을 대놓고 말하지 않으니 상상력이 필요한 공간이다. 대화의장을 나오기 전 각 공간을 소개하는 작은 홍보물을 가져왔다. 그중 레인메이커를 소개하는 종이엔 이렇게 써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것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입니다.’

대화의장은 그들만의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은 세계였다. 그리고 그곳에 초대하는 메시지는 참 스윗하다.

“우리 밥 한 끼 할래요?”

 

 

월간토마토 vol.160

 

대화의장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ehwa.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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