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도] 5월호 준비

[도마도] 5월호 준비

 

#20

 

며칠 전 한 웹툰 작가님을 인터뷰했고 5월호에 실을 인터뷰 글을 쓰고 있다.
두 번째 인터뷰 글을 쓰는 거지만 도대체가 감이 안 잡힌다.

5월호에 글을 싣고 싶다고 내 입으로 말했지만, 막막해서 자신이 없어진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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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미 엎질러진 물 무슨 수로 담을 거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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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한 인터뷰(작가님께 사전 동의를 받았다)를 선생님 삼아 인터뷰 글을 정리한다.
이건 앞으로, 저건 뒤로.
이 얘기는 꼭 넣어야 해, 여기는 반복되니 이 문단에 합치면 될 것 같고,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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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뼈대가 만들어졌다.
이 정도면 읽을 만하지 않을까?

하얀 화면에 빼곡 채워진 글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좀 더 부드럽게 고치고 불필요한 부분을 빼면 될 것 같다.
그건 내일의 나에게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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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자.
지금 시간 아침 6시.
새어 나오는 안도감과 뿌듯함을 안고 누웠다.
꿀잠 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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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나는 계속해서 글을 수정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마무리를 쓰면 되는데 여기서 턱 막혔다.
200m 달리기를 시작하고 저 앞에 결승선이 보이는데 갑자기 허들로 바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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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 마무리 되어 주겠니 난 빨리 마무리 하고 싶단다...^^;;
답답한 마음에 키보드 위 손가락을 움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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